강원도와 도내 6개 시·군이 코로나19와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위해 기술자립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와 춘천·원주·강릉·횡성·영월·양구·양양 7개 시·군은 1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춘천 래디안을 비롯한 14개 소·부·장 기업과 기술자립지원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소부장 프로젝트’는 도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자립과 국산화를 통한 미래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종합 패키지형 지원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도와 기업 소재 시·군이 힘을 모아 시작했다.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대응해 도내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자립화 계기를 마련,지난해 선정기업 중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소부장 강소기업 100대 기업’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장신상 횡성군수,조인묵 양구군수,김진하 양양군수,김광수 원주부시장,홍남기 강릉부시장,김기철 영월부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의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부장 기업들을 위해 강원 경제가 조속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한 목소리를 냈다.최문순 도지사는 “올해 사업 2년차를 맞이해 관련 기업,시·군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더 세밀하고 안정적인 지원으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재수 시장은 “래디안,애드바이오텍,메디언스 등 춘천 바이오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며 “춘천 청정이미지를 강화하고 첨단산업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장신상 군수는 “기업의 발전에 횡성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성장잠재력을 갖춘 지역 내 기업을 발굴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조인묵 군수는 “지역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진하 군수도 “기술자립지원프로젝트에 선정된 강원 강소기업들이 더욱 발전해 강원경제를 이끌어나갈 수 잇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경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강원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15개 기업에 인증서가 수여됐다.도는 지난해까지 46개 기업을 선정하고 올해도 기업 선정을 이어가는 등 앞으로 최대 5년간 기업 맞춤형 지원 서비스 등 스타기업 성장지원 전용 패키지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스타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호석 kimhs86@kado.net